계 14: 6-12 절 = 가장 중대하고 특별한 기별을 가진 세 천사의 기별
첫째 천사: 계 14:6-7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 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여기서 천사는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는 사람들을 대표한다. 신속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날아간다고 표현하였고, 중대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큰 음성으로 표현하였다.
첫째 천사는 이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다. 즉, 이 천사는 영원한 복음을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표한다. 그러면 영원한 복음은 무엇인가? 죄 지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분의 독생자를 내어주신 무한한 희생(사 랑)이야말로 영원한 복음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죄가 들어오기 전 창세전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은 아담의 타락을 미리 내다보셨고 죄 와 죄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셨다. 하 나님의 아드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어 죄인을 위해 그분의 생명을 내놓으시기로 결정하셨다. 이 두 분 사이에 있었던 의논을 일컬어 평화의 의논(슥 6:13)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 때로부터 영원토록 복된 소식이 될 것이었다. 그 계획은 아담이 죄를 범한 이후로 실행되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 계속 실행되었고 십자가상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예 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외치셨을 때에 이것을 두고 하신 말씀 이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롬 8:32)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 요일 4:19)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의 사랑을 깨달을 때만이 그분들을 사랑하고 그분들의 말씀을 순종할 수 있는 마음으로 변화함을 받을 수 있다. 영원한 복음이 맨 처음 소개된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고 또 그들을 존경해야 하지만, 사람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일치 하지 않을 때 사람을 두려워하는 대신에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그분을 두려워하고 영광을 돌리며 경배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천사 는 그분의 정체를 드러낸다. 하 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통하여 하늘과 땅과 물들의 근원을 만드셨다. 이 분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다. (요 17:3, 히 1:2, 골 1:16 참조) 그러므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래서 두 분만이 경배의 대상되신다. 그 리고 독생자 친 아들을 내어주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과 그 아드님의 희생을 감사하여 두 분께 영광을 돌리라는 초청이다.
그리고 죽은 자와 산 자를 심판할 때가 이르렀다는 기별도 포함된다. (단 7:10, 벧전 4:17 참 조) 단 7:10-14 절에 의하면 “옛 적부터 항상 계신 이”, 즉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인자 같은 이”, 곧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 곧 신성의 두 분과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조사심판에 관련되어 있다.
하늘에는 이 세상에 태어난 각 사람에 관한 기록책과 생명책이 있다. 각 사람의 동기, 은밀한 생각, 감정, 말, 행위 등이 정확하게 이 책들에 기록되었다. 지금 은혜의 시기에 과거에 지은 모든 죄를 회개하여 용서받고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거룩한 생애를 살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심판 날에 이 모든 것을 대면하게 될 것이다. (계 3:5, 13:8, 17:8, 20:12, 22:19, 시 69:28, 말 3:16 참조)
둘째 천사: 계 14: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바벨’은 창세기 11:9절 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그것은 ‘혼잡’을 의미한다. 바벨론은 기원전 606년 에 시작하여 기원전 538 년까지 존재하였던 나라였다. 둘째 천사가 지적하는 바벨론은 과거 역사 가운데 있었던 바벨론 나라가 아니며 혼란스럽고 타락한 종교계를 가리킨다. 이 둘째 천사는 하나님의 말씀 에 기초를 두지 아니하고 인간의 전설이나 이론에 기초를 둔 모든 거짓 가르침들이 무너졌음을 지적 한다.
성경에는 순수한 교회와 타락한 교회가 등장하는데 순수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그대로 믿고, 타락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혼란스럽게 만든 종교 단체들이다. 요한계시록 17 장 과 18장에서 타락한 교회(음녀)가 언급되었는데 이 음녀의 이마에는 “신비”라고 기록되어 있다. (계 17:5) 그 음녀 스스로가 말하기를 그녀가 가진 교리 가운데 하나는 특별히 신비한(삼위일체)교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다. “주 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중세 기를 기나긴 암흑시대라고 하는데 왜 암흑시대라고 하는가? 암흑은 어둡다는 의미이다. 중세기 동안 에 평민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인간의 마음은 혼란스럽고 어두워졌었다. 따라서 가정과 사회와 나라들은 아주 어둡고 혼란스러운 시기였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사도 시대(초 대교회)로부터 교회가 점점 핍박을 받았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성경의 참 진리의 빛이 이교 로마의 오류의 쓰레기 더미에 묻히게 되어 사람들의 마음이 혼란스럽게 되었고, 하나님과 복음에 관한 지식이 없어졌으므로 더욱 어둡게 되었다. 이교 로마의 다신교와 태양 숭배 사상이 기독교의 가르침과 혼합되어 삼위일체설, 일 요일 신성설, 영혼 불멸설, 연옥설, 죽 은 자 숭배, 마리아와 성도 숭배 등등이 기독교 안에 들어왔다. 둘째 천사는 바벨론의 대표적인 가르침인 삼위일체 교리, 일요일 경배, 영혼 불멸설, 그 이외의 모든 거짓 교리들이 무너졌음을 가르쳐 준다.
셋째 천사: 계 14:9-12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천사는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말 것과 그의 표를 받지 말 것을 당부한다. 여기서 짐승은 왕국, 정권 혹은 정치 세력(단 7:23)을 의미한다. 이 짐승은 종교와 정치 세력을 힘입어서 성경상 근거 없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일요일에 경배할 것을 강요할 것이다(계 13 장 참조). 그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재앙(계 16장) 이 임할 것이다. 이 진노의 일곱 재앙은 과거의 어떠한 재앙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비가 섞이지 않은 무서운 재앙들이다.
반면에 제 칠일 안식일은 하늘과 땅과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이다. 그 리하여 성도들은 어떠한 고난과 핍박이 있을지라도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짐승의 표를 받아 일요 일에 다른 신을 경배하는 대신에 인내로써 제 칠일 참 안식일에 참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의 사상(이 마)에는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인 하나님의 계명이 기록되었고, 그들은 영원한 복음의 능력, 즉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그 사랑에 이끌렸으므로 기쁨으로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순종하는 이들이다.